[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고정밀 포지셔닝 기술과 피에조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및 기술 선두주자인 독일의 PI(Physik Instrumente)가 헥사포드 생산 공정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급격한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능력을 조정하고 유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향후 필요시 더욱 확장할 준비도 하고 있다.

PI는 구조조정의 초점은 전체 ‘헥사포드’ 생산 영역 최적화, 새로운 시설로 이전, 인력 증원이라고 밝혔다.

PI는 현재 총액 6,300만 유로가 넘는 전사적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헥사포드 생산 공정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다.

투자의 목적은 산업 자동화, 반도체, 포토닉스 및 현미경, 생명과학 시장에서 PI의 성장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다.

PI의 Markus Spanner CEO는 시장 상황에 대해 “몇년 동안 헥사포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해 왔다”면서, “헥사포드의 생산성을 확장하는 것이 모든 PI 제품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헥사포드 생산 시설의 레이아웃은 PI가 Fraunhofer Institute for Manufacturing Engineering and Automation IPA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완성했다. 인체공학, 디지털화, 자동화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와 린 접근 방식을 고려한 것이다.

독일 Karlsruhe, Eschbach, Rosenheim에 위치한 PI 개발 및 생산팀의 Director Operations인 Axel Widenhorn 박사는 “우리는 모든 프로세스 단계를 분석하고 매트릭스 생산 형태의 조립을 최적화하고 재구성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생산 능력의 전반적인 증가와 리드 타임을 단축하는 것이었고, 이미 리드 타임을 연초보다 절반 이하로 줄였으며, 연말까지 스탠다드 제품의 경우 몇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산량도 100% 이상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됐으며, 이를 통해 추가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헥사포드는 6자유도를 가진 컴팩트한 병렬 키네마틱 모션 시스템으로,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생산 라인의 픽 앤 플레이스 머신 컴포넌트, 실리콘 포토닉스의 조립 및 연결에서 유리 섬유 얼라인, 우주 망원경과 같은 대형 시스템에서 서브시스템으로 사용될 수 있다. PI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크기 및 기능의 광범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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