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 협력 및 디지털 등 분야별 EPA 협상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창용 자유무역협정정책관(수석대표)이 몽골 이데쉬 바트후(Idesh BATKHUU) 경제개발부사무차관(수석대표)을 비롯한 한-몽골 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 1차 협상’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EPA)은 FTA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 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을 말한다.
양국대표단은 총 100여명으로 구성된다. 우리 측 대표단은 몽골대표단과 △상품 △서비스 △투자 △경제·개발 협력 △디지털 등 분야별 EPA 협상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첨단산업 핵심자원 부국인 몽골을 EPA 우선대상국으로 선정하고 협상을 면밀히 준비해왔다. 특히 올해 2월 몽골 어용에르덴(OYUN-ERDENE) 총리 방한을 계기로 협상 추진에 합의한 이후 3월 공청회 개최, 9월 협상계획 국회 보고 및 협상세칙 합의 등을 거쳐 제1차 협상을 개최하게 됐다.
산업부는 몽골과 EPA 체결시 교역 및 투자 확대뿐 아니라 핵심광물 공급망, 디지털 등 새롭게 대두되는 글로벌 통상이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틀을 확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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