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불가리아와 산업·통상협력 강화 방안 논의… TIPF 체결 제안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2.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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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양국 협력 분야 및 실질 협력 확대 언급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9월 미국에서 우리 정부가 불가리아 정부간 정상회담이 진행된 이후,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이하 산업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불가리아 보그단 보그다노프(Bogdan Bogdanov) 경제산업부장관과 서울에서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불가리아 경제산업부장관과 산업·통상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

양자 면담을 통해 안덕근 본부장은 불가리아 경제산업부장관과 양국간 교역‧투자, 산업 협력 등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산업, 공급망 협력 같이 포괄적인 협력 내용을 담은 ‘한-불가리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제안과 함께 양국 협력 분야를 다양화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특히 안 본부장은 불가리아 측에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진행된 양국간 협력이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도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원전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의 협력이 유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불가리아 정부가 최근 녹색산업, 인프라 구축 등 미래지향적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안 본부장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양국 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평가하고,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UN 총회 계기로 제안된 ‘무탄소(CF) 연합’을 불가리아 측에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지난 5일 열린 제5차 한중FTA공동위원회를 통해 2015년 12월 발표된 한중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과 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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