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피피랩-KAIST 계량예측연구실, 재생e 발전량 예측 기술 공동개발 업무 협약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2.19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딥테크-팁스 프로그램 공동 진행… 재생에너지 가변성 과제 해결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재생에너지 IT 기업 브이피피랩(VPPlab, 대표 차병학)과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계량예측연구실(전주영 교수)은 지난 2월 15일,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실시간 전력 시장 대응 및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 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KAIST 계량예측연구실 전주영 교수, 브이피피랩 차병학 대표가 실시간 전력 시장 대응 및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 개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브이피피랩]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예측 정보 고도화 및 예측률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실시간 전력시장 공동 대응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가장 높은 제주의 경우, 지난 5년간 풍력과 태양광 발전 시설이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와 맞물려 재생에너지의 과잉 공급으로 인한 출력 제어,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인허가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다음달 제주에서 시범운영 예정인 실시간 전력시장·재생에너지 입찰제도로 인해 재생에너지도 원전, 석탄, LNG 등 타 발전기와 동등한 입장에서 전력시장 가격 입찰에 참여해 경쟁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상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 풍력·태양광 사업자 역시 발전량 예측을 기반으로 하루 전, 15분 단위 실시간 발전량을 실시간 가격으로 입찰해야 한다. 입찰한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경우에 따라 페널티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에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들에게는 정확한 발전량 예측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전주영 교수는 “지난 2023년부터 브이피피랩과 딥테크-팁스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는 등 재생에너지 및 가상발전소 관련 기술의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통용될 수 있는 기술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피피랩 차병학 대표는 “KAIST 계량예측연구실의 연구 성과를 통해 발전량 예측 기술을 더욱 정교히 다듬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이 재생에너지의 가변성과 불확실성 등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이피피랩은 재생에너지 플랫폼 서비스 ‘flow’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발전량 예측 및 가상발전소 통합 설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에서 시범운영 예정인 실시간 전력시장을 대비해 가상발전소(VPP) 기술 기반 실시간 재생에너지 가격 입찰-운영 서비스를 최근 출시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