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텍, SDV를 위한 실시간 하이퍼바이저 ‘파이크오에스’ 국내 공급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4.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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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크오에스’ 및 자체 기술 ‘Level 4 가상 ECU 기술’ 통해 기업 SDV 전략 가속화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EV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시장 내 변화로 자동차 개발에 있어 패러다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임베디드 가상화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은 실시간 하이퍼바이저 ‘파이크오에스(PikeOS)’를 국내에 공급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 가속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쿤텍이 SDV 전략 가속 지원을 위해 실시간 하이퍼바이저 ‘파이크오에스’를 공급한다. [자료=쿤텍]

쿤텍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스마트카가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사용자 경험(UX) 개선, 보안 강화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같은 기능을 통해 사용자를 만족시키고 있지만 관련 변화에 있어 핵심은 차량 개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현대자동차·토요타·폭스바겐·BMW·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관련 트렌드를 빠르게 인지 및 수용해 전략과 기술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기존 도메인 E/E 아키텍처 기술에 적응된 조직들은 SDV 전환에 어려을 겪을 수 있으며, 이미 출시된 레거시 시스템 개발을 중단하고 변화할 수도 없기에 자동차 설계 안전은 보장하면서도 SDV를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하이퍼바이저 기술이 필요하다.

실시간 하이퍼바이저는 기존 자동차 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성을 제거하며 실시간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관련 구현을 위해서는 많은 기술적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쿤텍은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에서는 자동차 업계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유럽에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폭스바겐, 다임러, 르노 등 메이저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발레오, 콘티넨탈, AVL 등 Tier1 부품 개발사 및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회사가 참여하는 ‘HAL4SDV(Hardware Abstraction Layer for Software Defined Vehicles)’ 프로젝트를 출범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쿤텍은 실시간 파이크오에스 하이퍼바이저와 자체 기술인 Level 4 가상 ECU 기술을 통해 SDV 가속화 전략을 지원한다. 파이크오에스는 분리 커널 기반 하이퍼바이저를 특징으로 하는 상용 하드 실시간 운영체제다. 또 HAL4SDV에 참여해 안전 등급에 달하는 실시간 OS와 리눅스(Linux) 같은 일반 OS를 하드웨어 플랫폼 하나에서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실행 시에는 안전과 실시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쿤텍의 설명이다.

아울러 파이크오에스는 인증된 포직스(POSIX)·ARINC·오섹(OSEK)·에이다(Ada)·RT(Real Time)자바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게스트 OS를 제공하며 △ARM △트라이코어(Tricore) △x86 △파워PC(PowerPC) △MIPS △RISC-V △LEON 같은 다양한 다중 코어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또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에 있어 최고 등급인 ASIL D 인증과 보안 최고 등급인 EAL 5+(Evaluation Assurance Level)도 보장한다.

특히 관련 솔루션에는 이클립스 기반 통합 개발 환경인 CODEO IDE가 포함돼 있어 안내 구성과 원격 디버깅, 대상 모니터링 및 원격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이 가능하다. 또 타이밍 분석 기능은 물론 컴파일러 및 어셈블러와 같은 표준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쿤텍은 자체 개발한 Level 4 가상 ECU를 CODEO IDE와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실제 타겟 보드 없이 제어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임베디드 가상화 분야 관련 국내 최고 기술진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기업들이 가진 SDV 전략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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