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매출 2.3조·영업익 4200억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8.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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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매출 2.4%·영업이익 69.2%↑… “조현범 회장 주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성과”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3178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2.4%와 69.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28.4% 늘어난 3231억원이었다. 이는 한국타이어의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사진=한국앤컴퍼니]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사진=한국앤컴퍼니]

2분기에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46.3%로, 전년 동기 대비 2.8%p 상승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3%로 가장 높았고, 한국 55.3%, 북미 54.6%, 유럽 37.8% 순이었다.

한국타이어는 고물가·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글로벌 시장 전반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주도로 추진된 선제적 연구개발(R&D)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통 인프라 강화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최적화된 판매 전략을 전개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를 비롯해, 메르세데스-AMG, BMW M, 아우디 RS,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BYD(비야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파트너십을 확대해, 현재 약 50개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아울러 2022년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한 이후 글로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들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생산기지 8곳에서 올해 상반기 타이어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글로벌 지역 공장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과 미국 공장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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