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iM뱅크 차기 행장 선임 절차 본격화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09.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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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임추위 개최해 iM뱅크 차기 행장 선임 논의 시작
iM뱅크 시중은행으로서 역할 다하기위해 아직 갈길 멀어
iM뱅크 / 사진=연합뉴스
iM뱅크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DGB금융지주가 iM뱅크(구 DGB대구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현재 iM뱅크 행장은 DGB금융지주 CEO인 황병우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데 황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오는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처음 개최해 iM뱅크 차기 행장을 선임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황 회장은 2022년 말 iM뱅크 행장으로 취임했으나 올해 3월 DGB금융지주 CEO에 오르면서 행장직과 CEO직을 겸임해왔다.

DGB금융은 내부 논의 끝에 황 회장이 임기 만료 시점인 올해 말까지 iM뱅크 행장직을 계속 맡고 이후 차기 행장을 선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임추위는 차기 행장 후보군을 선정하고 평가 방식 및 향후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기 행장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iM뱅크는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 승인을 받았으나 수익성 및 자본력 면에서 여전히 경쟁 은행들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불법 계좌 사태로 인한 내부 통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남아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차기 행장은 이런 도전을 극복하고 iM뱅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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