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정진완 부행장 추천…“조직 쇄신과 신뢰 회복 앞장”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1.29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된 정진완 부행장 /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된 정진완 부행장 / 사진=우리은행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한일은행 출신으로 내부 통제 강화와 조직 혁신을 목표로 내세우며 새로운 리더십을 예고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금융 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9월 말부터 은행장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했다”며 “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최근 내부통제 이슈 등을 고려해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정진완 후보는 1968년생으로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등 주요 직책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자추위는 “정 후보는 후보군 중 가장 젊은 68년생으로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는 인물”이라며 “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경영계획 발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조직문화 혁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 추진에 적합한 인재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정진완 후보는 “최근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부통제 전면 혁신과 기업문화 재정비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적 조직개편과 성과 중심의 인사쇄신으로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12월 중 열리는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 검증을 거친 뒤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