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지수 소폭 상승...4개월 만에 반등세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4.12.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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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모두 상승세 이어가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지난달 농림수산품 등은 내렸지만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등이 오르면서 전체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월(119.01)보다 0.1% 오른 119.11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난 7월과 8월 119.56, 119.38을 기록한 뒤 9월 119.16, 10월 119.01 등으로 하락하다가 4개월 만에 반등한 수치다. 

지난해 11월보다는 1.5% 올라 전년 동월 대비로 16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전력(7.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또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6%)을 중심으로 0.1% 올랐다.

반면 농림 수산물은 농산물과 축산물은 (-5.1%), (-2.8%) 내려 3.6% 하락했다. 서비스업도 금융 및 보험서비스(-1.0%) 등이 내리면서 0.1% 낮아졌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경유(4.1%), 제트유(6.0%) 에틸렌(4.8%) 등이 올랐고, 배추(-42.3%), 상추(-64.1%), 돼지고기(-4.1%), 닭고기(-5.8%) 등은 크게 떨어졌다.

특수분류에 속하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1.4%, 신선식품은 6.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1.8%, 중간재 0.6%, 최종재 0.1%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에 수출품까지 더한 11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3.4% 내렸지만 공산품은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와 소비자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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