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2년 연속 ‘2조 클럽’…역대 최대 실적 기록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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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9.8% 증가…2년 연속 ‘2조 클럽’ 달성 기록
총자산 116조원…ROE 업계 최고 수준인 23.4% 달해
화재, 5년 연속 최대 순이익…증권, 영업이익 ‘1조 클럽’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2조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사진=메리츠금융그룹 .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2조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사진=메리츠금융그룹 .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3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9일 공시를 통해 2024년 회계연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2조3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주요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이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조5745억원, 영업이익은 3조188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16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3.4%로 집계됐다.

계열사 실적도 ‘고공 행진’

주요 계열사들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성장세를 이끌었다.

메리츠화재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조7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양질의 장기보험 신계약 확보와 일반보험 성장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도 2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549억원, 당기순이익은 696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6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주주환원율 53.1%…주주가치 제고

메리츠금융지주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53.1%로, 전년(51.2%)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2025 회계연도에도 5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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