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전망에 '파면' 60%...'기각' 35% [전국지표조사]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3.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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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전망을 앞두고 탄핵이 인용돼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60%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먼저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0%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답했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5%로 인용 의견보다 25%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지난주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40%,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로 집계됐다. 

민주당 후보 선택 답변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후보 선택 응답은 5%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7%, 오 시장 15%, 홍 시장 14%, 한 전 대표 9%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2%로 가장 높았고 김동연 경기지사가 3%였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8%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도는 6%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지표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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