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등을 앞두고 이른바 '슈퍼 사법위크'가 시작된 가운데, 정권교체와 정권연장 여론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긱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권교체 비율은 53.9%, 정권연장 비율은 40.4%로 조사됐다. 격차는 13.5%포인트로, 이는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정권교체는 1.6%포인트 하락하고 정권연장은 0.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부분 정권교체론이 우세했으나, 호남권에서 정권교체 비율이 7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권(58.6%), 인천·경기 (55.8%), 서울(51.5%), 부산·울산·경남(51.0%) 순이다. 대구·경북은 35.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연령대별로는 40대(68.8%), 50대(61.8%), 30대(53.5%), 60대(50.5%), 20대(48.8%) 순으로 정권교체론에 응답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3.6%, 국민의힘이 1.0%포인트 상승한 40.0%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4.3%, 개혁신당 1.3%, 진보당 0.8%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