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티웨이항공 승무원의 빠른 대처로 기내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승객이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10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일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해 한국으로 오던 TW402편에서 프랑스 국적의 60대 남성 승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이 발견했다.
객실 업무 중 환자를 발견한 김상만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은 곧바로 승객을 살폈고, 맥박이 뛰지 않고 호흡이 멈춘 것을 파악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승무원은 함께 서비스 업무를 진행 중이던 승무원과 객실 사무장 및 운전실로 상황을 보고했다. 기내 승객 중 의료인 파악도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객실 사무장이었던 이현진 티웨이항공 승무원은 다른 승무원과 함께 자동제세동기(AED)를 불출해 응급환자의 심폐소생 대처를 이어갔다.
환자는 티웨이항공 승무원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에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에도 기내에 탑승한 프랑스 국적 간호사 승객이 협조해 자세하게 상태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쓰러졌던 승객은 편안한 휴식을 위해 넓은 비즈니스 좌석으로 안내 후 눕도록 조치했다.
도착까지 티웨이항공의 객실 승무원들은 계속해서 환자 상태를 살폈다. 환자는 승무원의 질문에 반응하고 기내식과 음료까지 취식할 정도로 빠르게 의식을 회복했다.
김상만 객실 승무원은 "처음 환자를 발견하고, 곧바로 평소 훈련했던 것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해결하려 노력했다"며 "함께 도움주신 승객분들과 동료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기내 안전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