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조7000억 규모’ 한남5구역 단독 입찰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4.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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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뉴타운 중 한강뷰 1670가구·중대형 면적 74%… “국내 최고 하이엔드 단지 선보일 것”
@ ‘아크로 한남’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아크로 한남’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DL이앤씨가 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을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DL이앤씨는 17일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지난 15일 단독 입찰하면서 ‘아크로 한남’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오피스텔),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DL이앤씨가 제안한 단지명은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면서도 향후 국내 최고 수준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전략적 네이밍이라는 설명이다.

아크로 한남은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동으로 아파트 2401세대, 오피스텔 146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에서 DL이앤씨는 '진정한 하이엔드란 무엇인가'라는 화두 아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조합 세대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세대에 한강 조망을 확보했고,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세대 확보했다.

이는 조합 세대의 96%에 달해 다른 한남뉴타운 구역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인 데다, 중대형 평형을 전체 세대수 대비 74%까지 최대한 설계해 인근 단지와는 본질적인 차별화를 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바이오필릭’ 디자인과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 등의 독보적인 디자인적 요소도 반영했다.

한강 조망 특화 단지의 설계 역량을 반영한 결과로 스텝테라스 하우스와 2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2면 개방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공간도 마련했다. 자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인 대규모 실내 정원 ‘아크로 가든 하우스’를 비롯해 △보타닉 스텝 테라스 △그랜드 골든 서클 △로얄 아치 콜로네이드 △아이코닉 파사드 △비스타 라이팅 등도 조성한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5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DL이앤씨와 아크로 브랜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단순한 수주를 위한 제안이 아닌,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해온 만큼 수주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타 구역의 전철을 밟지 않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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