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이어 또 다시 공장 가동 중단…올해만 두 번째
유럽·캐나다 EV 보조금 폐지‧트럼프 車 관세 인상 여파
유럽·캐나다 EV 보조금 폐지‧트럼프 車 관세 인상 여파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국내 생산을 또 다시 일시 중단한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대폭 인상 등의 여파 때문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12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주력 시장인 유럽과 캐나다 등에서의 보조금 폐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4월 주문량이 크게 감소한 영향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는 주문량 감소로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를 피하기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에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의 영향으로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닷새 가량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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