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초월하는 VR.AR, 차세대 먹거리로 등장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1.18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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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구글, 오큘러스, 삼성전자, HTC, 소니 등 다수의 IT기업들이 다양한 가상현실 관련 디바이스를 출시하면서 가상현실 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이 시뮬레이션을 필요로 하는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VR/AR 시장, 2020년 약 6조 규모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최근 일본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게임,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인기가 끌고 있다. VR과 AR은 소비자에게 실제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에 가지 않고도 간 것 같이 느낄 수 있는 체험이나 실제 게임 속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주는 체험 서비스다.

2021년 일본 시장  AR 335억 엔, VR 710억 엔 예상
일본스마트공장 엑스포에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일본의 VR과 AR 시장은 최근 주목받는 시장이다. 일본 국내시장의 규모는 2016년 141억 엔에서 2021년에는 2111억 엔으로 향후 5년간 10배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1년 AR 콘텐츠 시장 355억 엔, VR 콘텐츠 시장 710억 엔, VR HMD시장 1046억 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VR/AR는 세계적 산업흐름인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맞게 젊은층이 선호하는 복합문화·레저·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0년 약 6조 VR 시장, 트렌드에 맞춰 VR 서바이벌 대회도 개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AR/VR 게임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기존에 했던 게임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국가상현실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헤 국내 VR 시장 규모는 1조 9,600억 원으로 2020년에 이르면 5조 7,200억 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참신한 콘텐츠를 무기로 VR/AR 시장에 뛰어드는 스타트업도 늘고 있다. 애틱팹, 인스퀘어, 핑거아이즈, 코믹스브이, 액트이볼브,  맘모식스, 엔토닉게임즈 등 VR/AR  기발한 콘텐츠로 세상에 나왔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VR 서바이벌 대회, ‘2017 VR 게임 대전’도 개최됐다. 2017 VR 게임 대전은 VR 콘텐츠를 대중화시키고 국내 VR 산업 전체가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기발한 콘텐츠로 세상에 나온 스타트업,
특히 인스케어는 영화 '군함도'의 탄광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갱도VR체험콘텐츠'를 제작해 화제가 됐다.  또 대만 VR테마파크에 VR 1인칭 슈팅게임인 '배틀스쿼드'를, 태국 방콕 소재 기업에 실감형 VR 어트랙션 '마법 지팡이'를 수출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코믹스브이는 한국 유명 웹툰 작가들과 함께 VR웹툰을 제작 및 공급하고 있다. 맘모식스는 VR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다. 국내 최초의 풀 카툰랜더링 PC MMORPG였던 ‘씰온라인’, 하드코어 컨셉의 PC MMORPG ‘레전드 오브 블러드’, ‘샤이아’ 등의 대표작이 있다. 엔토닉게임즈는 넥슨, CCR 등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정철용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업체이며 모바일 횡스크롤 RPG '환상동화' 개발했다. 

한편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베트남 하노이 롯데센터에서 가상현실 기반 복합 문화공간인 ‘캠프VR 하노이’ 를 마련했다. ‘캠프VR 하노이’는 한국 업체인 쓰리디팩토리가 자체 개발한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서바이벌 콘텐츠 ‘스페이스 워리어’ 와 탑승형 레이싱 시뮬레이터 VR 게임 ‘스피드 체이서’, 자신이 가수가 된 경험을 제공하는 VR 노래방 등을 제공하는 대규모 가상현실 체험장이다.

여기에 모션 기능이 탑재된 좌석에 앉아 전 세계의 문화‧관광 영상 및 할리우드 VR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하는 VR 어트렉션 극장, 베트남에 한류 열풍을 더했던 ‘판타스틱 듀오’, ‘K-pop Star’ 등 SBS의 인기 프로그램 무대를 체험하는 VR 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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