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서비스 제공하는 지능형 CCTV 솔루션 키즈카페 확대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KT가 경기도 용인시 소재 키즈카페 피코아일랜드에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의 ‘기가아이즈(GiGAeyes)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피코아일랜드는 지상 4층의 매일 약 2400여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키즈카페다.
KT가 피코아일랜드에 기가아이즈를 구축하면 휴관일에 허가되지 않은 방문이나 통신실 등 제한구역 침입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보내 도난·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히트맵(Heat Map) 기능을 적용해 11개의 놀이 존(Zone) 중 아이들이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구역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전송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각 층별로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온·습도 센서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가장 적합한 온·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다.
만약 키즈카페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영상을 검색할 경우 아이가 입고 있던 옷의 색상을 7가지로 분류·검색해 당시의 시간, 장소 및 상황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3층 놀이터에서 안전사고를 당했을 경우, 기가아이즈에서 빨간색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같은 색 의상의 아이들이 보이는 영상만 선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고 당시 영상을 기존 CCTV보다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기가아이즈는 화재탐지 기능을 적용해 CCTV 카메라가 감지할 수 없는 화재사고도 발생 즉시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화재안전이 강조되는 겨울철 불을 사용하는 식당이나 주방 등 시설물에서 높은 화재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기가아이즈는 기존에 사용하던 CCTV카메라를 교체하지 않고도 지능형 CCTV 시스템으로 교체할 수 있다. 피코아일랜드의 경우 사용 중이던 100여대 이상의 IP CCTV를 그대로 재활용해 장비 설치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김영식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영상보안사업담당 상무는 “KT의 지능형 영상분석 서비스인 기가아이즈를 키즈카페에 특화해 안전을 강화한 첫 사례”라며 “향후 전국 대규모 키즈카페에 기가아이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앞으로 애견카페나 산후조리원 등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