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 위한 연합체 출범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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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엔진이 탑재된 세계 최초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이 20개 장비 제조사 및 솔루션 공급업체에 공개되고, 이를 활용하는 연합 협력체가 공식 출범했다. 협력체는 최대 에너지 사업자 연합으로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에너지신산업 주도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KT가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를 모든 회원사에 오픈한다고 선언하고, 국내외 20여개의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케이티 에너지 얼라이언스(KT Energy Alliance)’ 출범을 알렸다.

KT가 개발한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공유하는 KT 에너지 얼라이언스가 출범하고,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사진=KT]
KT가 개발한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공유하는 KT 에너지 얼라이언스가 출범하고,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사진=KT]

KT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에너지 생산과 소비, 거래 등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자 연합으로, 에너지소비효율화 분야 장비제조사, 솔루션사 등 20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당초 자사전용 플랫폼이었던 KT-MEG을 에너지 얼라이언스에 동참한 모든 회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KT-MEG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엔진 ‘e-Brain’이 탑재된 세계 최초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이다. KT-MEG은 현재 약 1만여 개의 고객사이트가 연계돼 에너지 소비와 생산, 거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효과를 거두고 있다.

KT-MEG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제조사는 납품 장비의 원격관제, ‘e-Brain’을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 사업화 등이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추가로 발굴되면, KT는 회원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산업용 냉동기 전문제조사인 센추리는 자사의 장비를 납품한 후 고객의 절감효과를 검증하거나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관제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대규모 플랫폼 투자비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참여로 별도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도 KT-MEG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관제로 절감성과를 검증하거나 유지보수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센추리와 KT는 상반기 내에 KT-MEG 연동을 완료한 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T는 상반기 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분야 회원사 참여를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수요관리사업 등 에너지거래분야 회원사 참여도 예정되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최대 에너지 사업자 연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김영명 전무는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회원사들과 에너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이며, KT가 가진 플랫폼, 기술, 영업력 등을 회원사와 적극 공유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센추리 백현수 대표는 “회원사가 KT의 강력한 에너지 플랫폼인 KT-MET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아주 좋은 협력모델이며, 자사가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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