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월·시화산단서 ‘수출 애로 해소 위한 간담회’ 진행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2.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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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 “끊임없는 혁신이 수출 경쟁력의 핵심…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총력 다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최근 우리 수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단지에 대한 지원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수출현장지원단이 세 번째 행선지로 뿌리산업부터 전자・기계・화학 등 주요 업종이 입주한 국내 최대산단인 반월·시화 산단을 찾아 중소·중견 수출기업들과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 수출현장지원단이 반월·시화산단을 찾아 ‘수출 애로 해소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gettyimage]

간담회에서는 우리 수출 중 36%를 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마케팅 △해외규격 인증 등 수출 지원책과 함께 △전기전자 부품 △바이오에너지 분야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목표 달성에 있어 바로미터인 1월 수출이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현장지원단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장관은 “우리 수출 중 65.7%(2022년 기준)를 담당하는 산단이 최근 겪고 있는 기반시설 노후화와 인력 충원 어려움 해소를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출지원단은 간담회에 앞서 대모엔지니어링 건설장비 생산라인을 방문했다. 안 장관은 “생산 공정 스마트화 같은 제조 현장 내 끊임없는 혁신이 바로 수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관련 노력으로 우리 일반기계 산업이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앞으로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에서 겪는 공통된 수출 애로사항인 금융・마케팅・해외인증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7조원 상당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수출금융 우대상품도 1분기 내 신설해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이 마케팅・해외인증에 활용 가능한 수출 바우처 사업에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한 567억원을 지원한다. 또 산단 내 디지털・저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 중으로 2,250여억원을 집중 투입하고 산단이 수출 핵심 거점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올해 7월 본격 시행되는 산업집적법개정안을 통해 입주업종과 토지용도, 매매・임대제한 등 3대 분야 비합리적 규제 해소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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