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처리장에 탄소숲 조성, 이산화탄소 감축효과 기대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1.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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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에서 타고 남은 재를 처리하는 이른바 ‘회처리장’ 부지에 탄소숲이 조성된다. 탄소숲 조성으로 산림탄소상쇄사업이 가능해졌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 회처리장 탄소숲, 감축 CO2는 기부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보령 회처리장 부지에 조성한 탄소숲이 국가 산림탄소상쇄사업에 등록되었다. 중부발전은 충남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송학리에 있는 회처리장부지 중 10.5ha에 소나무 등 7,700그루를 식재해 탄소숲을 조성하고, 이를 국가 산림탄소상쇄사업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이 회처리장 부지에 탄소숲을 조성하고 이를 국가 산림탄소상쇄사업에 등록했다. 사진은 탄소숲 조감도 [사진=한국중부발전]
중부발전이 회처리장 부지에 탄소숲을 조성하고 이를 국가 산림탄소상쇄사업에 등록했다. 사진은 탄소숲 조감도 [사진=한국중부발전]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산림을 이용해 CO2를 흡수하고, 이때 흡수된 양만큼 배출권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중부발전은 탄소숲을 지역주민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연못과 산책로, 잔디마당 등을 구성해 이른바 주민친화형으로 설계했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업무협약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부발전이 탄소숲을 조성하고, 충청남도와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가 행정을 지원하는 협업을 통해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이다. 회처리장 부지를 이용한 산림탄소상쇄사업 등록은 국내 최초이며, 향후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해 감축한 CO2는 국가탄소중립행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저탄소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감축 활동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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