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 기술로 반가운 소식을 전하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12.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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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서는 친환경 전기차가 반가운 소식을 전달한다.

우정사업본부 세종우체국 준공, 친환경 전기차 활용 예정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최근 준공된 세종우체국은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해 우편물을 배달할 예정이다. 초소형 사륜전기차를 활용해 우편물을 배달함으로써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송을 하는 것보다 집배원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준공한 세종우체국에서는 내년도부터 친환경전기차를 활용해 우편배달업무를 시행 할 계획이다.[사진=우정사업본부]

 실제로 2016년 말 기준 집재원들의 오토바이 사고가 229건이었는데 사륜 전기차를 활용하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많이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세종시 우체국에서 운영하게 될 전기차는 80km까지 최고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완충까지는 총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100km정도 된다.

초소형 우편 배달 전기차를 구입해서 활용할 경우 구입비와 유지비를 포함한 총 비용이 연간 150만원으로 오토바이 활용보다 50만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사륜전기차는 1회 적재량이 200kg으로 우수하고 냉난방 등 편의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집배원들의 배달 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륜 전기차에 대해 집배원들의 적응시간 필요하고 완벽히 적응하기까지 배달 시간이 추가적으로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 오토바이에 비해 좁은 골목길에서 기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되기도 한다. 

한편, 조치원 소재 연기우체국을 세종우체국으로 명칭 변경해 운영해오던 세종우체국은 총 24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청사를 준공했다. 세종시청과 교육청 공공기관이 인접해있고 물류 작업공간 확보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한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세종우체국에는 무인으로 우편물 접수와 수령이 가능한 '스마트 우편함'이 설치됐으며, 우편 접수 창구에도 '우편무인접수기'가 운영된다. 또한 드론을 통한 택배 서비스도 진행될 예정이라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세종시민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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