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기업은 원스톱 지원, 도시는 스마트하게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2.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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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활용 영역이 전 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드론이 기존의 인력을 대체함으로써 발생하는 생산성 증대 및 인건비 절감 효과뿐 아니라,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안전하게 함으로써 비용이 크게 절감되기 때문이다.

중소·스타트업 입주, 제품 공동개발, 공공실증 플랫폼 지원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2018년에는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사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드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와 부산에 '드론 기업지원허브'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 스마트드론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승우(앞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이 드론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대구 스마트드론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승우(앞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이 드론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이 창출되고 있는 상업용 드론시장에서 공공수요 발굴, 실증플랫폼 제공과 상용화까지 한번에 서비스를 지원하는 대구, 부산의 드론 기업 지원허브 개소는 의미가 크다.

우선 대구 기업지원허브에는 드론 개발·제조분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활용·서비스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중소·스타트업이 입주하며, 아이디어를 쉽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제품 공동개발, 테스트베드 제공 예정이다.

대구 드론 기업지원허브를 중심으로 드론 제조·활용에 관심이 있는 국내 70여개의 기업에 대해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시험장비 활용, 분야별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내 안전사각지대 및 제조시설 감시망으로써 드론을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하고 이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임무현장에 드론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드론은 다양한 공공산업이 지역산업에 유기적으로 접목되어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과 스마트한 도시관리 모델 구현 및 국민안전 증진에 기여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8년에는 드론은 다양한 공공산업이 지역산업에 유기적으로 접목되어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과 스마트한 도시관리 모델 구현 및 국민안전 증진에 기여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승우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국내 여건을 고려할 때 드론 기업지원허브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분야의 산업·기술간 네트워킹과 공동 작업이 촉진되어 우수 제품과 기업들이 활발히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드론이 지역산업에 유기적으로 접목되어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과 스마트한 도시관리 모델 구현 및 국민안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개소식에 이어 현장간담회에서는 드론 수요기관들이 공공서비스에 드론을 효과적으로 운용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경북경찰청은 올해 경주 마라톤대회에 드론 교통감시 체계를 도입해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한 교통관리를 했으며, 경북 경산 농협 강도사건 용의자 수색에도 드론을 활용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관찰에 드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했고, 2018년에는 소나무재선충병 관찰 외참나무시들음병 조사, 산림조사, 산불 관리 등에 드론 활용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은 드론활용이 필요한 항만시설 감시, 미세먼지·수질 측정 등 5개 분야 실증을 2018년부터 추진하면서 상용화에 필요한 임무성능을 보완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018년 1월부터 입주기업 모집, 공공실증 현장과 기업지원허브 내 중앙관제소를 실시간 연결하는 드론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며, 기업들이 대부분 입주하게 되면 ‘기업지원허브 입주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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