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짜장면 시키신 분~”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2.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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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로 드론이 거론되면서 최근, 기술이 발전해 도난 차량 추적, 항공 촬영, 재난 지역의 실종자 검색 등 다양한 민간 용도로 활용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각 분야로 진출, 두각 나타내고 있는 드론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드론으로 짜장면을 주문하고, 택시 예약은 물론, 택배도 가능한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뜻한다. ‘드론’은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벌이 날아다니며 웅웅대는 소리에 착안에 붙여진 이름이다.

상업용 드론시장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조기에 창출할 목적으로 ‘드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이 진행됐다.

기존의 상업용 드론이 농업, 방제용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해양, 건설, 교통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 사용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pixarbay]
기존의 상업용 드론이 농업, 방제용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해양, 건설, 교통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 사용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pixarbay]

분야는 공급회사(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 유콘시스템, 휴인스, 한국카본, LG유플러스), 수요회사(한전, 남동발전, 가스안전공사, 롯데글로벌로지스, 에너지종합기술, 탑인프라), 연구·유관단체(전자통신연구원, 세종대학교,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드론산업진흥협회)로 나눠 실무작업반을 금명 중 구성·운영하여 조기 성과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실증사업의 장점은 업계와 공유한다.

이번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드론 수요기업 중 한전 및 남동발전은 에너지 설비 점검에 드론 활용을 본격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남동발전은 올해 7월부터 산업부 실증사업에 참여하여 저탄장(석탄저장소) 관리에 드론을 활용 중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 현장 촬영용, 교량부착 배관 점검용으로 드론(3대) 시범운용 중으로 향후 드론을 활용한 가스누출 감지장치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라 태양광, 풍력발전 설비 점검에도 드론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이다. 탑인프라는 드론을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사업자에게 태양광모듈 손상부위 및 최적입사각 정보를 제공하여 태양광 발전설비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서비스 제공 중이다.

한국에너지종합기술은 풍력 블레이드 표면 상태를 드론으로 점검·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15년부터 제주도 내 100여기의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시범운용 중이다. 드론 제작, 공급기업도 기술개발과 수요창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유콘시스템은 농업용 드론을 연간 100여대 양산 판매 중이며, 향후 자동항법, 탑재중량, 충돌회피, 비행거리 문제 등을 개선하여 물류 배송, 군집비행 등 고기능 상업용 드론을 양산할 계획이다.

한국카본은 20114년부터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와 공동으로 고정익 수직이착륙 드론을 개발 중이며, 조기 상용화를 위해 양사간 합작회사 KAT(Korea Aviation Technologies)를 내년 상반기 국내에 설립한다.

문승욱 산업부 실장은 “드론은 항공,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센서 등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분야로, 기존 산업에 유기적으로 결합되면 생산성 향상 등 산업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키고, 막대한 연관 서비스 시장 창출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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