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2.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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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로 암호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기존 금융 회사의 경우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을 사용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최근 블록체인은 최근 ICT 업계를 넘어 전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암호화폐 기반기술로 잘 알려졌다. 비단 암호화폐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점쳐지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도 꼽힌다.

박세열 한국IBM 실장이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경제 시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박세열 한국IBM 실장이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경제 시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27일 박세열 한국IBM 실장, 박성준 동국대 교수(블록체인연구센터장), 김신영 금융보안원 핀테크보안팀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박세열 한국IBM 실장은 암호화폐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경제 시대에 미칠 영향, 박성준 동국대 교수는 경제학적으로 보는 블록체인 기술의 시사점, 김신영 금융보안원 핀테크보안팀장은 금융권 블록체인 현황과 보안 등에 대해 강연을 했다.

박세열 실장은 '블록체인, 암호화폐를 넘어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박세열 실장은 "블록체인 자체에 대해 알기 전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최근 큰 이슈로 부각하면서 일각에서는 블록체인을 암호화폐와 동일시하는 시각도 있다"며 "사실상 IT를 바탕으로 한 모든 산업군을 혁신할 신뢰 기반 플랫폼 기술로 더 주목받고 있다"라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본질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박세열 실장이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면을 부각했다면 두 번째 강연에서 박성준 교수는 다른 시각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박성준 교수는 "블록체인은 온라인 금융 거래 정보를 블록으로 연결해 P2P 네트워크 분산 환경에서 중앙 관리 서버가 아닌 참여자, 즉 개인 디지털 장비에 분산 및 저장시켜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형, 분산형 시스템을 지향하며 결국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드리는 모든 경제활동을 바꿔놓는 것은 시간문제다"라며 블록체인이 갖는 자체의 의미와 향후 블록체인이 바꿀 사회경제 인프라의 모습을 강조했다.
 

김신영 금융보안원 핀테크보안팀장은 블록체인의 하이프 사이클에 대해 설명하면서 블록체인은 모든 산업은 직·간접적으로 금융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김신영 금융보안원 핀테크보안팀장은 블록체인의 하이프 사이클에 대해 설명하면서 블록체인은 모든 산업은 직·간접적으로 금융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마지막으로 김신영 금융보안원 핀테크보안팀장은 '금융권 블록체인 현황과 보안'을 주제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신영 핀테크보안팀장은 "블록체인은 AI, 빅데이터와 함께 2018년 금융보안의 주요 화두로 꼽힌다. 하지만 블록체인 자체보다 거래소 서비스 인프라의 보안 취약성이 주요 사고 원인이라며 블록체인 서비스 활성화 지원은 물론 보안 대책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산업은 직·간접적으로 금융과 연관돼 있다. 금융과 산업 간 연계를 통한 정보공유가 이뤄져야 블록체인을 통한 혁신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록체인 적용한 산업군을 분석해 보면 132개 중 42%가 금융보험이며, 두 번째는 공공부문(13%)이었다. 국내로 한정하면 37개 가운데 65%가 금융과 보험 분야었다. 타 분야는 6% 이하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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