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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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 선도기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 첫 프로젝트로 제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정밀지도를 만드는 산업이 조성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및 연관 업체 유치,육성 선도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가 자율주행 정밀지도를 구축한다. 정밀지도 구축에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향후 동반자적 역할을 맡게 된다.

제주도가 자율주행 정밀지도를 구축한다. 정밀지도는 주변 환경을 인식해 자율 주행 구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자율주행 정밀지도를 구축한다. 정밀지도는 주변 환경을 인식해 자율 주행 구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제주는 현재 ‘2030 탄소 없는 섬’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보급 확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 산업들을 싹을 틔우고 뻗어나가게 하기 위한 미래산업 기반으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뛰어난 자율주행차가 있어도 해당지역에 대한 정밀지도가 없어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으면 완벽한 수준의 자율주행 구현이 어렵다”면서 “앞으로 제주가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테스트기지, 선도기지로서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연관 산업과 프로젝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정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우모(UMO), 카메라(CARMERA)사와 파트너십으로 추진하는 넥센테크가 제주도를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의 최적 환경으로 조성하고 자율주행 정밀지도를 구축하는데 동반자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제주도 전역에 대한 자율주행차 운행용 정밀지도 제작 및 데이터 공유, 국내외 자율주행차 제조사 시범운행 유치, 넥센테크의 보유기술 및 해외네트워크 활용한 제주도 자율주행차 연관산업 육성 등으로 전기차 1만 시대를 앞둔 제주가 전기차 자율 주행의 확고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제주·서울 스마트도로 시범 구축 등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상용화, 자율주행차 산업생태계 조성 및 전기차 대중화 시대 조기 개막 등 ‘4차 산업 혁명과 혁신성장’이라는 국가전략에도 함께 대응해 나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도내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JDC는 자율주행차 시범운영 지원 및 자율주행차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넥센테크는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엔디엠(NDM) 을 통해 제주도 내 테스트베드 구축 및 자율주행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연관 사업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제반 비용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장 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전프랑스 총리) 넥센테크 이사회 회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 외에도 2018 디트로이트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에서 자율주행 부문 올해 최우수 스타트업상을 수상한 미국 3D 맵핑 전문 업체 카메라’의 로 굽타(Ro Gupta) CEO와 에단 소렐그린(Ethan Sorrelgreen) CPO, 미국의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기업 ‘우모’의 스캇 코헨(Scott Cohen) CEO도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