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 세계 최초 공장 양산형 ESS 저장소 공급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3.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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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한 패시브하우스는 단위면적당 냉난방을 위한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15kWh에 맞추고 있다. 이는 일반 가정 연간 에너지소비량의 10% 수준이다.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페시브하우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바로 단열이다.

ESS 초기 구축비용 30% 절감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난방 에너지 가운데 35%가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고, 전체 난방 에너지의 18%는 벽을 통해 외부로 나간다. 난방에너지 절반이 창문과 벽을 통해 사라지는 셈이다.

때문에 정부는 2020년에는 공공주택, 2025년에는 민간 건축물까지 제로에너지 주택 건설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풍력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얻는 액티브 방식과 주택의 구조적인 형태 등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로 줄이는 수동적인 방식을 갖는다.

특히 패시브하우스는 기존 주택과 달리 기름과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평균 20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핵심이 되고, 이를 위해서는 단열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 된다. 단열의 중요성은 주택에 한정하지 않는다. 최근 ESS 업계에도 공조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단열을 주목해 새로운 함체 제작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다.

에너지 절감제품 제조기업인 비에이에너지가 양산형 ESS 저장소를 개발했다. 단열 등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주요 기술들을 적용해 초기 구축비용과 운영관리비 모두를 절감한 사례다.

비에이에너지가 공장 양산이 가능한 ESS 저장소를 개발했다. 제품 개발로 기존대비 약 30% 가량의 초기 구축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사진=Industry News]
비에이에너지가 공장 양산이 가능한 ESS 저장소를 개발했다. 제품 개발로 기존대비 약 30% 가량의 초기 구축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사진=Industry News]

올해 1월 SIP공법인 구조용 단열패널로 제작해 에너지 소모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패널을 통해 외부의 전원 공급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독립형 이동식 주택을 개발한 비에이에너지는 성능과 미관을 동시에 만족하는 ESS 저장소를 소개했다.

강태영 대표는 “세계 최초 공장 양산형 ESS 저장소이다”고 소개하며 “ESS에너지홈은 태양광발전소의 ESS 주요 장비의 최적화된 관리공간으로 제작됐고, 기존 저장소 대비 30% 구축비용의 절감을 이뤄낸 제품이다”고 밝혔다.

단열소재 강화, 공조 등 유지관리비 대폭 절감

비에이에너지는 창립이후 줄곧 에너지절감과 단열 전문 기업으로 발전했다. 단열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광주테크노파크 히든챔피언에 선정되고 지역 우수사업자 표창, 벤처창업대전에서는 유공포상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과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창업 3년째를 맞은 지난 2016년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전년대비 2배 가량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는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는 "ESS에너지홈은 모듈 단위로 구성할 수 있어 ESS 저장 용량에 따라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Industry News]

기존 ESS는 컨테이너 방식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면 비에이에너지가 개발한 에너지홈은 지붕은 아연평판(ZINC), 외장 마감은 구조용단열패널(이하 SIP패널)과 압출발포폴리스티렌(XPS) 그리고 스틸로 구성된다. 스틸 프레임이 전체 구조물을 견고하게 지탱하고, 단열소재가 대폭 강화된 형태를 보인다. 벽체는 글라스울 패널과 페어층, 저방사단열재과 SIP패널, 파이버락 등이 결합돼 단열효과는 물론 안정성도 공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ESS 에너지홈은 모듈 단위로 구성할 수 있어 21미터, 30미터, 48미터 등 ESS 저장 용량에 따라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1모듈의 크기는 가로가 4미터, 세로가 3미터이다.

공장 양산 제품인 탓에 제작기간이 짧고, 우수한 단열성으로 공조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 또 편리한 이동과 확장성이 좋다는 장점 등이 ESS 에너지홈을 주목해야 할 이유다.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는 “오는 5월 곡성에 ESS 에너지홈이 구축될 예정이다”면서 “성공적으로 구축 이후 기존 에너지월, 에너지홈 등 에너지 절감과 제로에너지 기술 등 주요 솔루션으로 제로에너지 하우스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고, 좀 더 확장하면 제로에너지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해 비에이에너지의 기술력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