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타트업 사물인터넷기술(IoT)로 도시문제 해결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4.11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부터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선도해 온 서울시가 안전과 복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실증사업을 스타트업의 보유 기술로 추진한다.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12개소에 총 27억 투입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서울시가 4차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이자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안전, 복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실증사업을 스타트업의 보유 기술로 12곳에서 새롭게 추진한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밀폐된 지하에 위치해 있어 관리·점검하기 어려웠던 정화조 내부 악취저감장치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해 기기 고장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기기에 이상이 생길 경우 그 정보를 관리자 휴대전화로 전송해 정상 가동되도록 즉시 조치할 수 있다.

서울시가 IoT를 활용해 안전과 복지 등 도시문제 해결에 나선다.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가 IoT를 활용해 안전과 복지 등 도시문제 해결에 나선다.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가 운영하는 캠핑장에서 화재로 인한 질식사를 예방하기 위해 텐트 내부에 연기와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 일정 수치가 넘어가면 관리자에게 화재 위험 정보를 알려준다. 장애인콜택시에 자가진단 센서를 설치해 과속여부, 차체결함, 운행경로 등 차량의 실시간 주행 및 상태정보를 수집,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유도한다. 약 100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지하도상가는 복잡한 구조에다 GPS 정보가 잡히지 않아 각종 안전시설물의 위치를 알기 어려웠다. 이곳에 GPS 기반 점포, 대피로, 자동심장충격기, 화재감지기 등의 위치를 시민들에게 안내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해서 올해 총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곳의 실증지역에서 ‘사물인터넷(IoT) 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는 2015년부터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선도해 왔다. 올해는 안전과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를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하고 단점을 보완한 후, 전면 서비스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