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2017 기후변화 연례보고서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기후변화에 관한 2017년 주요 성과 및 기후변화 과정의 미래 프로세스를 제시한 최초의 연례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교토의정서 및 파리협약 등 국제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내용과 UNFCCC 사무국의 행정 조직과 제도 등 2017년 UN 기후변화협약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UNFCCC 패트리샤 에스피노사(Patricia Espinosa)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지구상의 생명, 안전 및 번영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번 연례보고서는 UNFCCC가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얼마나 지원하고 장려하며,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유엔기후변화협약]](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1805/23508_14207_538.jpg)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독일 본 (Bonn)에서 개최된 피지 주재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3)에서 각국 정부 대표와 기업, 시민사회, 국제기구 등 약 3만명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유도했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재정적 공약이 이뤄졌다.
2017년 동안 UNFCCC는 정부 간 프로세스 지원, 기후 공약에 대한 투명성 확보, 탄력성 구축 및 기후변화 적응을 당사국 지원, 금융조달 및 기술 확산 등 당사국 이외 이해당사자들의 협력 촉진과 같은 파리협약 이행을 위한 과제를 수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더 많은 일들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당사국들이 2020년까지 기후변화 행동계획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교토의정서에 대한 도하개정안(Doha Amendment)이 발효되도록 비준 수를 늘려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탈라노아 대화(Talanoa Dialogue)를 통해 파리협정 이행에 추동력을 부여하고 2018년 말까지 파리협정의 이행 프로그램 결과의 채택 필요성이 포함됐다.
![[이미지=유엔기후변화협약]](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1805/23508_14208_5334.jpg)
에스피노사 사무총장은 “2018년과 그 이후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행동을 가속화하자”며, “이로써 우리는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고 저탄소,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데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파리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세부지침 마련을 위해 전 세계 193개국 정부가 모였으며,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4)에서 세부지침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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