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제품·업종·규모 등에 따라 도입 전략 달라야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5.08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 공장 1만 개 확산을 통해 중소 및 중견 기업의 공장을 ICT 기반 생산관리 이상 수준으로 스마트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업계 전문가들은 "각 공장들은 생산하는 제품 및 업종, 규모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스마트 공장 도입 전략이 필요하며 제조 현장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제품, 업종, 규모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스마트 공장 도입 전략이 필요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최근 글로벌화 및 도시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와 에너지 형태의 전환 등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EU 등 제조 강국들은 제조업 진흥을 통한 생산효율 증대와 친환경 고객 맞춤형 생산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국가 공공기관 주도로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고, 중국은 향후 30년을 3단계로 구분하여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중국 제조 2025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또한, 유럽연합에서는 스마트 공장에 대한 통합적인 프로그램 및 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각국에서 주요 기술개발에 주력 중이며,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이 포함된 미래기술 비전을 수립하고 2.5억 유로 규모의 국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20년까지 스마트 공장 1만 개 확산을 통해 중소 및 중견 기업의 공장을 ICT 기반 생산관리 이상 수준으로 스마트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장이 스스로 생산, 공정 통제 및 수리, 작업장 안전 기능 등을 관리하고, 전체 생산 공정을 최적화 및 효율화하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

각 공장들은 생산하는 제품 및 업종, 규모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스마트 공장 도입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 현장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정밀공학학회지에 소개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현장실태 및 요구사항 분석' 이현정 연구원 논문에 의하면 스마트공장 시스템 솔루션 공급자 기업의 매출 규모는 20억불 미만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20억에서 30억 미만이 22.5%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한국정밀공학학회지]
스마트공장 시스템 솔루션 공급자 기업의 매출 규모 [사진=한국정밀공학학회지]

직원 수는 60명 이상이 27.5% 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20명 미만 25%로 뒤를 이었다. 인력 현황으로는 구축사업 인력이 2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구개발(10.6명), 영업/컨설팅(6.1명), 사업지원(5.1명), 기타(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공장 시스템 솔루션 수요자 측면에서는 전산 담당자 또는 부서 별도 조직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산 담당자는 있으나 별도로 조직되어 있지 않다는 응답이 81.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별도로 조직되어 있고 전반적인 IT 관리를 수행한다는 응답이 15.0% 순이었다. 따라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시스템 설치 및 운용을 인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 공장이 필요한 기업의 업무들 중 가장 최우선적으로 스마트 공장이 추진되어야 할 업무로는 생산관리가 77.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품질관리 62.5%, 재고관리 6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공장 솔루션 도입의 장애요인으로는 높은 시스템 구축 비용이 47.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설치/운용할 수 있는 인력 부족 40.0%, 스마트공장 시스템에 대한 조직 및 기업 문화 부족 32.5%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업무 중 고도화된 스마트 공장을 추진해야 할 업무로 기업들은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정부의 자금 및 인력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한다"라고 분석했다.

스마트 공장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생산 현장의 상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규모, 제품의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스마트공장 도입 전략이 필요하다. [사진=pixabay]
스마트 공장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생산 현장의 상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규모, 제품의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스마트공장 도입 전략이 필요하다. [사진=pixabay]

최근 스마트 공장 분야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기술확산에 따라, 정부에서도 제조업 진흥을 위해 이 분야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현정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에 따르면 스마트 공장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생산 현장의 상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일 산업 및 업종 내에서도 생산하는 제품의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스마트공장 도입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는 "각 기업들의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 공장 활용 방안 및 시나리오를 보급한다면 스마트 공장 확산 가속화와 제조업 진흥 및 이에 따른 기대 효과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