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수혜주, 산업용 로봇과 관련 기업 주목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5.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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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산업 로봇 시장은 장밋빛이다. 특히 중국 공업용 로봇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부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공업용 로봇 생산량은 약 3만 3000대이며, 2016년에 7만 2426대로 전년 대비 119.5%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산업용 로봇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기술 분야 주가도 치솟고 있다.

산업용 로봇 관련 기업 두산·한화·맥스로텍·디에스티로봇·로보스타 등 주가 급등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유통, 금융,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통해 스며들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주요 기술은 사이버물리시스템, 로보틱스, 3D 프린팅, IoT 기반 포그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산업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됨에 따라 (각 분야마다 지닌) 경쟁력은 놀라울 만큼 높아가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설치하면서  민관 협력 방식으로 인공지능, 3D 프린터, 로봇공학 등 첨단기술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두산의 100%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등 신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2분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특히 여기에 힘입어 최근 스마트 팩토리 관련 기술 분야인 산업용 로봇이 최근 뜨는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용 로봇이란 산업적 목적을 위해 설정된 여러 가지 움직임으로 부품 공구 혹은 특정 생산설비를 옮기고 조작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재프로그램이 가능한 장치를 의미한다. 산업용 로봇 관련 산업 구조를 살펴보면 로봇 제작사 외에 센서 구동기가 핵심 부품 기업이며 시스템 기업 등으로 구성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두산로보틱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구 한화테크윈), 맥스로텍, 디에스티로봇, 로보스타, TPC 메카트로닉스, 미래컴퍼니, 퍼스텍, 큐렉소 등이 있다.

두산의 100%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등 신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자체사업 실적이 늘어난 데 이어 2분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며 신사업 역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4월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구 한화테크윈)는 2009년 초 로봇사업그룹이 정규조직으로 편재되어 감시경계로봇 등의 로봇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현재 5거래일(11일 기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맥스로텍의 주력 사업은 갠트리로봇을 비롯해 자동적재장치, 컨베이어장치, 세척장치, 검사장치 등 공장자동화 시스템 제조와 자동차용 엔진 실린더블록 임가공 사업이다. 주력 생산품은 자동차 엔진부품 등 정밀 가공품 이송용으로 사용되는 무선 갠트리 로봇이다. 맥스로텍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선 갠트리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디에스티로봇은 로봇업체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제조업용 로봇·지능형 로봇 제작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기업은 한 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반도체, 자동차, 3D 프린터 등 제품 판매처를 다각도로 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로보스타의 모태는 LG산전 로봇사업부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LG그룹이 LG산전의 로봇사업을 구조 조정하게 되자 LG산전 소속 10여 명의 임직원이 힘을 모아 로보스타를 설립했다. 현재 국내 중소형 로봇산업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다. 주요 제품으로 직각좌표로봇, 리니어로봇, 수평다관절로봇(스카라), 데스크탑로봇 등이 있다.

TPC 메카트로닉스는 공장 자동화의 핵심 부품인 공압기기의 국내 최대 생산업체다. 모션컨트롤, 3D 프린팅, 산업 로봇 등 스마트 팩토리 융합 솔루션을 사업방향으로 설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외 미래컴퍼니는 LCD 공정장비 및 반도체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 컴퍼니는 수술용 로봇 연구.개발 중이다. 방산주로 유명한 퍼스텍은 자회사 유콘시스템을 통해 무인로봇 연구.개발 중이며 의료용 로봇과 의료기기를 만드는 제조업체인 큐렉소는 지난해 현대중공업 의료로봇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스마트 팩토리 확대 계획을 밝힘에 따라 향후 산업용 로봇의 국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발전에 따라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로봇산업 생태계 참여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약 2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