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산업 로봇기업 MiR, 미국 테라다인에 인수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5.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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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산업 로봇기업 MiR(Mobile Industry Robots)가 미국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전문기업 테라다인(Teradyne)에 지난 4월 27일 인수, 합병됐다고 밝혔다.

국내 모바일 산업 로봇 시장에 새로운 시장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덴마크에 본사를 둔 MiR은 모바일 산업 로봇 공급업체로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인 인아텍과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테라다인은 2015년 협동 로봇분야의 선두기업인 유니버설로봇을 인수해 산업용 로봇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MiR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모바일 산업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인아텍은 MiR의 국내 대리점으로서 국내 모바일 산업 로봇 시장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아텍은 MiR의 국내 대리점으로서 국내 모바일 산업 로봇 시장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인아그룹]
인아텍은 MiR의 국내 대리점으로서 국내 모바일 산업 로봇 시장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인아그룹]

MiR는 공장, 병원 등 물류를 실어 옮기는 현장 어디에서든 적용할 수 있는 협업 자율 주행 로봇이다. 이는 입력된 루트를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물건을 싣고 목적지로 옮겨가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레이저 스캐너 및 3D 카메라 등을 통해 변하는 정보를 식별하고 경로와 상태를 예측해 주행할 수 있다. 이동시 장애물을 감지해 우회해 운전할 수 있는 기능 또한 특징적이다. 기존 AGV(Automated Guided Vehicle)의 경우 고정 경로를 통해서만 이동하고 장애물 발생시 정지하는 등의 아쉬움이 있었다.

MiR은 최대 200kg까지 물류를 적재할 수 있으며 견인용 후크(MiR Hook) 사용시 최대 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다. 또한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경로, 우선순위, 미완료 작업 등을 빠르고 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본체에 내장된 PC와 스마트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작업 상태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류 이송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맡게 되고 근무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함으로써 물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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