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UR+로 로봇플랫폼 회사로 도약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5.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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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로봇은 UR+라는 독특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UR+는 유니버설로봇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변장치, 하드웨어(비전, 그리퍼 등) 및 소프트웨어 등을 외부기업에서 제작한 것을 일종의 유니버설로봇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

초기 투자비용보다 관리비용에 보다 많은 관심을 둬야 한다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유니버설로봇은 2005년 덴마크 대학원생들이 만든 회사로 2008년 12월 전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이라는 신개념 로봇의 상업판매를 시작했다. 2015년 조사결과 시장점유율 58%를 기록하며 2016년 매출성장률은 62%, 2017년 매출성장률은 72%를 기록,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유니버설의 UR+는 마치 애플의 앱스토어 같은 개념으로 유니버설로봇은 로봇을 플랫폼으로 개발·제공하고 외부공급자들로부터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아 동반성장을 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SI업체, 최종고객 등 사용자로 하여금 기존 로봇과 비교해 훨씬 손쉽게 시스템을 완성,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본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본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본부장은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회사도 단순히 하드웨어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제공하는 SDK를 기반으로 UR 커트롤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해 같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니버설로봇은 무료 온라인 로봇 교육 프로그램인 UR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3월에 모두 한글화 돼 국내 고객들도 87분만 투자하면 유니버설로봇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는 기초단계를 마스터하게 된다.

앞으로 협업로봇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이 본부장은 초기 투자비용보다 관리비용에 많은 관심을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협업로봇 운용시 얼마나 쉽게 티칭 할 수 있느냐가 외주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장시 얼마나 빠르게 대응해 다운타임을 최소화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에 로봇을 쓰는 공정을 협동로봇으로 변경하려고 하지 말고 기존에 로봇을 사용하지 않았던 영역을 유심히 살피고 어떻게 협동로봇을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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