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원전 밀집 지역인 부산시가 원전해체와 클린에너지 확대를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부산시는 오는 5월 28일 부산시청에서 김기영 경제부시장, 부산대학교 윤석영 산학협력단장, 브루스 해밀턴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사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및 신재생클린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후에는 부산대학교에서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원전해체 전문교육과 클린에너지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간다.
![부산시가 원전해체를 위해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부산대학교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진은 그린피스가 부산 고리원전 근해에서 진행한 원전 위험 경고 해상시위 모습 [사진=그린피스 한국 홈페이지]](/news/photo/201805/24004_14784_4116.jpg)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1946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국립연구소로 현재 원자력과 에너지 시스템, 나노과학에서 미국 방위기술연구에 이르기까지 등 16개 분과에서 200개 이상의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시-부산대학교-미국 아르곤연구소 3자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공동 연구·개발의 수행,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 전문가 교류 및 분과모임 구성, 컨퍼런스·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 등 원전해체 및 미래 신재생클린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협약서에 각 기관별 책임담당자를 지정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기영 경제부시장은 “부산시가 추진중인 원전해체산업 거점도시 및 미래 신재생클린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해서는 선진 기술과의 협력이 필수다”며, “이번 업무협약과 후속 협력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향후 아르곤연구소 분원의 부산 설립을 제안하는 등 선진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