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스마트한 에너지의 미래를 제시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6.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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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배전용 전력 IT를 기반으로 초고압직류송전 등에서 세계 수준의 역량을 확인한 LS산전이 태양광, ESS 등 에너지 분야에서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EPC 턴키 수행 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ICT와 직류 융복합,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정보통신기술(ICT)과 직류(DC)를 접목한 스마트 융복합 솔루션이 바로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Futuring Smart Energy)’의 핵심이다” LS산전 오교선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담당이사)은 8일 안양 LS타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LS산전이 지향하는 스마트에너지의 미래’를 퓨처링 스마트에너지에 함축했다.

LS산전의  일본 치토세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LS산전]
LS산전의 일본 치토세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LS산전]

글로벌 시장이 선택하고 있는 스마트 에너지 토털 솔루션

전력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LS산전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을 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사실 오늘의 성과는 예고됐다. 현재 LS산전은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ICT융합, 도래하는 직류(DC)전원 생태계가 주력사업에 날개를 달아주게 됐고, 결과적으로 ICT와 IoT를 기반하고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그리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매니지먼트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의 독자적 기술 발전은 현재 마이크로그리드와 스마트그리드 사업 분야를 완성하고 있는 솔루션으로 충분하다는 평가다.

오 사업부장은 “스마트에너지사업부는 태양광과 ESS, 마이크로그리드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고, ‘제일 잘 만들고, 제일 잘 아는 기업이 되겠다’는 노력을 통해 전력 산업 전반에서 시작해 현재의 EPC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교선 사업부장은
오교선 사업부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직류(DC)를 접목한 스마트 융복합 솔루션이 바로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Futuring Smart Energy)’의 핵심이다"고 소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지난해 준공된 39MW 규모 일본 치토세 발전소는 LS산전에게 도약과 전환을 제시한 프로젝트이다. 일본에서 태양광연계형 ESS 발전소로는 최대 규모이고, 수주단계부터 모든 과정을 진행해 그래서 EPC 역량을 국내외에 제시한 대표적인 사례가 됐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일본에서는 18MW 규모, 2019년 완공 예정인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 등 스마트에너지 토털솔루션을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또 수상태양광 분야는 국내 최초이자 리딩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영역이다. 지난 2011년 수자원공사와 함께 대체 부지 확보차원으로 합천댐에 100kW 파일럿을 구축하면서 시작된 수상태양광 사업은 관련 기술의 특허 확보는 물론, 현재 KS 등 규격화 과제에도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개발과 생산은 선도 기업이라는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사업부장은 “수상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발전이 이뤄지다보니 환경적 고려와 발전소의 안정성 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시공기준에 제시되지 않지만 수상환경에 최적화 된 모듈 제작이 그 일환이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청풍호 수상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LS산전]
청풍호 수상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LS산전]

ESS 수요 확대에 대응, 남북 경협에 기대

일본에서의 일단의 성과와 함께 불가리아 등 유럽, 신뢰성 있는 현지 발전사들과의 네트워크로 추진되는 동남아 등 해외 사업들도 눈여겨볼 수 있다. 특히 주요 선진국들의 주파수 조정, 불안한 계통과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ESS의 수요 확대는 LS산전의 시장이자 성과의 무대로 작동하고 있다. 오 사업부장은 “신재생연계가 활성화 된 일본과 미국, 아일랜드 등에서 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해외에서 역시 물리적인 구축 이외에 모니터링과 에너지 관리, 관제 등 말하자면 LS산전이 제공하는 스마트 에너지 토털 솔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뷰가 있기 전 남북 경협을 위한 조찬모임에 참석했다는 오 사업부장은 “최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남북 경협사업에 LS산전의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역량이 발휘되길 기대한다”면서 남북 경협에 대한 희망을 밝혔고, 임야태양광 입지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일정부분 보장되는 솔라 쉐어링과 스마트 팜을 통해 부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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