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 중인 인도의 4차 산업혁명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7.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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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한국 사람들에게는 개발도상국이나 빈곤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는 인도이지만 4차 산업혁명은 그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에서 인도가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 중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중국과 맞먹는 인구와 광활한 영토를 가진 인도는 ‘포스트 차이나’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는 현재 높은 경제성장률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IT 강국 중 하나인 인도는 1991년 경제개방 이후 미국, 유럽 등 서구국가들이 인도의 값싸고 영어가 가능한 노동력을 활용하면서 IT관련 서비스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현재 인도는 IT 산업 중 특히 서비스 부문과 아웃소싱 서비스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진=dreamstime]
인도 정부는 지난 2016년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키로 했다. [사진=dreamstime]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인도 정부 또한 지난 2016년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키로 했다. 아울러 관련 사업에 IoT를 적극 적용을 통해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인도 전기전자정보부는 2020년까지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세계 IoT 산업에서 적어도 5~6%의 점유율을 획득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 정책의 초안을 입안했다. 정책의 주요 내용은 인도 정부와 유관 단체, IoT 기업이 4차 산업의 진흥을 위해 상호보안적인 협력체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까지 인도의 IT산업은 소프트웨어 방면으로 크게 편중돼 있으며 상대적으로 하드웨어 쪽으로는 발달이 더디게 이뤄져 약한 면모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인도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면서 통신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다.

이런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연결성을 중심으로 현재 인도는 사이버 보안 및 IoT와 같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직 교육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상대적으로 하드웨어 분야에 대해서는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프로그래밍을 전공한 학생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서구권 글로벌 기업에 관심이 많아 상대적으로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도는 적은 편“이라 말했다.

여기에 주안점을 둔다면 한국의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 등이 인도시장 진출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인도는 한 해 대학졸업자만 수백만명에 이르는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러한 풍부한 IT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인도간 산업 협력점을 찾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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