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가 주도하는 방글라데시 태양광 시장 성장세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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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태양광 산업은 국제적인 NGO기구의 원조자금이 주도하고 있다. 국제기구의 막대한 지원을 통해 태양광발전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촌 전력문제 해결 위해 태양광발전 확산, 지난해 기준 218MW 돌파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월드뱅크는 방글라데시 농어촌 전력공급 2기 사업에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억5,500만불을 지원했고, 올해 3월 5,500만불을 추가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방글라데시 태양광 산업은 지난해 218MW 규모를 넘어서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원조자금으로 태양광발전 시스템 확산 중

원조자금으로 농어촌 지역에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대량 설치하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지난해 기준 5,200만개의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 완료했다. 방글라데시의 전체 태양광발전량은 218MW 규모로 전체 발전량의 2.5%를 담당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인구는 1,700만명으로 전 세계 2위에 해당한다. 1억4,800만명이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인도가 1위다. 1,700만명은 방글라데시 전체 인구의 13% 수준으로 전력망이 닿지 않는 농어촌 지역의 전력공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국제 NGO의 원조자금을 기반으로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코트라 해외시장뉴스]
방글라데시에서는 국제 NGO의 원조자금을 기반으로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코트라 해외시장뉴스]

인프라개발공사 사전 등록 TSC 통해 태양광 사업 참여 가능

5,200만개의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 중 4,200만개는 방글라데시 정부산하의 인프라개발공사(IDCOL : Infrastructure Development Company Limited)가 총괄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220MW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 사업의 경우 정부산하 인프라개발공사가 우선 자금을 수취해 NGO에 배정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현재 상위 5개의 NGO를 통해 약 63%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NGO 입찰에는 절차에 따라 인프라개발공사에 사전 등록한 기업만이 참가할 수 있다. 입찰은 TSC(Technical Standards Committee)라는 독립기구가 관할하고 있으며, 기술 표준 및 업체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TSC 미팅은 월 1회 개최되며, 업체가 제출한 제품 정보를 심사한 후 정부산하 인프라개발공사에 추천여부를 통보하게 된다.

NGO와 협력해 시장 적극 공략할 때 가능성 높아

방글라데시 농어촌 지역의 전력보급률이 아직 50%를 넘지 못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보급 프로젝트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코트라 방글라데시 무역관은 국제 원조자금을 활용하는 방글라데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의 경우 NGO가 최대 바이어이기에 이들이 요구하는 사전 요건을 구비 후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 성사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방글라데시 인프라개발공사 관계자는 “한국 태양광 기업들은 NGO가 중심이 되는 사업자 입찰에 참가해 가정용 태양광발전 제품의 구성품을 납품할 수 있다”며, “TSC의 심사를 받고 사전 등록된 제품만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사업등록 단계에서는 현지 파트너가 필수적으로 필요하지 않지만 향후 조달 성공시 AS를 수행할 때는 현지 파트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NGO의 입찰 심사 기준은 매 입찰마다 가격과 기술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심사결과 발표까지는 통상 2달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