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아프리카 가나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2.25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가나에 쿡스토브가 보급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가나에 쿡스토브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효율 쿡스토브 50만대 보급…총 150만 톤 온실가스 감축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최근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가나에 쿡스토브(Cook Stove) 보급을 위한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정개발체제사업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한국동서발전이 아프리카 가나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아프리카 가나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쿡스토브는 나무땔감, 숯을 주 연료로 한 고효율 취사도구로서 금속, 시멘트, 진흙 등을 소재로 제작되며, 연료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동서발전은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해 아프리카 가나에 1년간 쿡스토브 50만 대를 공급하게 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쿡스토브 제작 비용, 유엔 CDM 사업 등록·검증비용 등을 지원하며, 기후변화센터는 쿡스토브 보급 및 운영, CDM 사업관리 업무를 맡는다. 또한, CDM 사업을 통해 발급된 감축배출권(CERs : Certified Emission Reductions)은 한국동서발전으로 이전된다. CDM 배출권은 유엔 CDM 사업을 통해 발생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의미하며, 1CER은 이산화탄소(CO2) 1톤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으로 연료사용량을 절감해 4년간 약 15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가나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쿡스토브 현지 생산으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고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감축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