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세계 신재생에너지 트렌드 확인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1.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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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ESS 확대와 더불어 블록체인,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해 더욱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시장 지속적 성장세, 4차 산업 기술과 융합돼 시너지 효과 창출할 것으로 기대

[인더스트리 뉴스 최홍식 기자] 신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낯선 에너지가 아니다. 자연과 함께 공존하면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수단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응방안이다. 접근성이 좋은 태양광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해상풍력, 바이오매스, 조력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나라별, 지역별 상황에 맞게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에서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아시아, 유럽, 북미 중심으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정책적 이슈로 인해 예년만큼의 설치를 이뤄내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2020년 태양광 보급 목표를 상향한 상태며, 고품질·고효율 모듈을 통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AI, 블록체인, IoT 기술과 결합해 발전할 것이며, 원별 발전단가하락 및 그리드패리티 도달 등 각 국 정부의 야심찬 목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dreamstime]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AI, 블록체인, IoT 기술과 결합해 발전할 것이며, 원별 발전단가 하락 및 그리드패리티 도달 등 각 국 정부의 야심찬 목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dreamstime]

신흥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넓은 시장 보유를 통해 여전히 놓칠 수 없는 미국, 친환경 정책 및 산업 실천의 전통 강호 독일 등 세계 태양광 시장의 성장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AI, 블록체인, IoT 기술과 결합해 발전할 것이며, 원별 발전단가하락 및 그리드패리티 도달 등 각국 정부의 야심찬 목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V InfoLink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태양광 모듈판매량은 112GW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중국이 2020년 태양광 보급 목표를 105GW에서 210GW 이상으로 수정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와 미국의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전 세계 태양광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43GW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과 스페인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도 1GW 이상의 태양광 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IHS Markit은 2019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을 123GW로 조금 더 높게 봤으며, 태양광의 2/3가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 이집트, 남아공, 스페인, 베트남 등에서 신규 태양광 설치량의 약 7%, 7GW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그리드와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역시 2019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독립형 분산전원을 중심으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전력망이다. [사진=dreamstime]
마이크로그리드와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역시 2019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독립형 분산전원을 중심으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전력망이다. [사진=dreamstime]

2019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트렌드는 ESS 확대와 AI 결합

신재생에너지는 ESS와 결합해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케 한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핵심이다. ESS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대용량 발전설비 및 주택 등 소규모 태양광 설비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점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전통적인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으로 변환에 기여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와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역시 2019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독립형 분산전원을 중심으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전력망이다. ESS와 연계해 전력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며, 기존 전력계통과 연계해 잉여 전력 매매도 가능하다. 기계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마이크로그리드 컨트롤러가 연계해 효율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너지 블록체인과 IoT 기술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블록체인과 IoT 기술을 신재생에너지에 활용하면, 기기가 자체적으로 에너지 수급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최적의 타이밍에 에너지를 사고 팔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전력판매 시 중간거래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직접 에너지를 사고 팔 수 있게 돼 진정으로 에너지 컨슈머가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불균형과 비효율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원별 발전단가가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태양광과 풍력은 이미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하는 지역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대규모 중앙집중식, 하향식 공급방식에서 소규모, 수요자 중심, 분산형 발전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국가와 도시, 기업체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70% 이상인 도시는 100여개, 에너지소비량의 100%를 신재생으로 하고 있는 도시는 40곳이었고, 기업체는 158개에 달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앞서 언급했듯이 블록체인과 IoT,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최신기술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기술의 활용과 신재생 발전단가의 하락으로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그 시점이 더욱 빨리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산업도 세계적 흐름에 맞춰 능동적으로 발전해가고 더 나아가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정책지원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