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고부가가치 신제품 및 토털 솔루션 통해 한국 시장에 기여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9.03.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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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은 자동차, 산업기기 시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에 주력하고 아날로그 파워의 강화 및 생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력 분야인 자동차·산업기기 관련 분야에서의 판매 비율은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까지 자동차‧산업기기분야 판매비율 50% 달성하도록 노력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반도체 메이커 로옴(ROHM)은 1958년 설립 이후 디스크리트 제품에서 LSI, 모듈까지 폭넓은 기술과 제품군으로 전 세계의 고객에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기업 목적인 ‘품질 제일’을 추구하며 생산(실리콘 잉곳)부터 제품 완성, 판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사에서 실시하는 수직 통합형 생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모든 프로세스에서의 품질 향상을 통해 실현한 ‘고품질’과 일관 생산을 통해 실현한 ‘안정 공급’으로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 카와세 야스노리 사장 [사진=로옴]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 카와세 야스노리 사장 [사진=로옴]

한국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로옴은 최근 발표한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의 카와세 야스노리 사장 인터뷰를 통해 현재 사업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Q. 주요 제품 및 솔루션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면? 
로옴의 주력 제품은 파워, 아날로그, 범용 제품이다. 파워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기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했으며 우수한 아날로그 제품과 함께 리소스를 더욱 집중시켜 한층 더 제품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기기의 기술 혁신에 따라 수요가 더욱 확대되는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저항기 등의 범용 제품에 대해서도 생산 능력 증강을 추진해 안정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귀사의 차별화 전략 및 사업 경쟁력에 대해 소개한다면? 
로옴은 오랜 기간에 걸쳐 강력한 디스크리트 제품과 전원 및 모터 제어 LSI 등의 아날로그 파워 기술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해 왔다. LSI에서 디스크리트, 모듈까지 조합한 종합 솔루션 제안은 로옴만의 강점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반도체 업계 및 전자부품 업계에서 세계 톱클래스의 고수익 기업을 지향해 나가고자 한다.

제품 개발에 있어서는 로옴의 기술 강점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전원 IC 및 모터 제어 IC를 대표로 하는 아날로그 IC 및 SiC를 중심으로 한 파워 디바이스 분야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아날로그 IC에 있어서는 회로 설계, 레이아웃, 프로세스의 3가지 코어 기술의 융합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로옴은 최근 업계 최초 전력 손실 제로 소형 비접촉 전류 센서 ‘BM14270MUV-LB’를 공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로옴은 최근 업계 최초 전력 손실 제로 소형 비접촉 전류 센서 ‘BM14270MUV-LB’를 공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Q. 사업 분야 관련 시장동향 및 기술 이슈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및 산업기기 등의 기술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자 부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절약 규제 등에 따라 백색가전을 중심으로 한층 더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옴은 SiC 및 게이트 드라이버, 션트 저항 등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기기, 백색가전 관련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및 파워 제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Q. 이번에 발표한 센싱 솔루션 특징은?
센서 개발에서는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는 기업이 많다. 로옴은 센서 소자부터 아날로그 프론트엔드(센서 신호의 제어 회로),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자사에서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센서 제품은 센서의 종류 및 형태에 따라 풍부한 라인업을 구비하고 있으며 동시에 디스크리트 부품 및 전원 IC, 무선 통신 제품 등을 포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시장 및 고객, 시스템의 요구에 대응해 센서뿐만 아니라 센싱 솔루션으로서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센서의 고성능화 및 다양화에 따라 대응이 가능한 아날로그 프론트엔드 개발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인 전류 센서 BM14270MUV-LB는 협업중인 아이치제강의 MI 소자를 채용하고 그 신호를 고정밀도로 제어하는 아날로그 프론트엔드를 개발함으로써 소형·완전 비접촉을 실현할 수 있었다. BM14270MUV-LB는 소형·완전 비접촉 전류 검출로 시스템의 고신뢰화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대전력을 취급하는 데이터 센터의 서버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 배터리 구동의 드론 등 전류로 동작 상황을 검출하고자 하는 산업기기 및 민생기기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한국 센서 시장 전망 및 일본의 센서 시장 동향은?
한국이나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AI 및 IoT의 보급에 따라 센서 및 무선 기능을 탑재한 IoT 관련 디바이스 수는 2020년에는 약 400억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대전력을 취급하는 산업기기 분야에서는 저전력화와 안전에 대한 의식의 고조에 따라 센서를 활용한 기기 및 전력의 가시화와 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으며 투자 효과도 좋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Q. 향후 목표 및 2019년 계획을 소개한다면?
로옴의 전년도(2018년 3월기준) 판매 비율은 자동차 32.2%, 산업기기 12.1%로 총 44%다. 이번 분기에도 자동차·산업기기 분야는 견조 추세를 보이고 있어 47% 달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0년도까지는 목표인 50%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에는 민생기기, 백색가전 및 자동차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톱 레벨의 기업이 다수 있어 앞으로도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로옴은 기술 혁신이 진행되는 자동차 및 산업기기를 비롯해 저전력 가전 및 스마트폰 등으로 대표되는 민생기기 등 폭넓은 분야의 트렌드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및 토털 솔루션의 제안을 통해 한국 시장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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