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포르쉐 재팬과 포르쉐 전기차 전용 고용량 충전기 개발 협력 체결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4.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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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신형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만 판매할 계획인 ‘무배출시스템’을 발표했다. ABB와 포르쉐 재팬의 일본 내, 포르쉐 EV용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일본 정부의 계획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 2019년 3월 기준 전 세계 2만여 명의 고객 사전 예약 완료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ABB는 2020년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Taycan)을 포함해 포르쉐 재팬 EV용 전기차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건에 따라, 포르쉐 재팬은 전국의 포르쉐 센터와 공공 시설에 ABB 고출력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으로 이번 제휴를 통해, e모빌리티의 폭넓은 적용을 위한 일본의 노력이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출시될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
2020년 출시될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 [사진=포르쉐]

ABB와 포르쉐 재팬은 150kW 이상의 전력 수준 지원 및 차데모 급속 충전 표준과 호환가능한 차세대 충전기를 함께 개발한다.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신형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만 판매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다.

프랭크 뮬런(Frank Meurlon) ABB EV 충전 기반 글로벌 사업 책임자는 "포르쉐의 강점인 고성능이 결합된 ABB 전기차 충전에 대한 전문지식은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혁신하기 위한 성공 공식“이라며, ”일본의 야심찬 무배출시스템(Zero Emission) 약속 이행을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타이칸은 2020년 일본 시장에 진출 예정이다. 최대 출력이 600마력(440kW)인 이 스포츠 세단은 3.5초 만에 0~100km/h 순간 가속, 최대 주행 거리는 500km 이상(REACH NEDC 준수)이다. 포르쉐의 첫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2019년 3월 기준 전 세계 2만여 명의 고객이 사전 예약을 완료하는 등 압도적이었다. 출시 후, 포르쉐는 이스테이트 버전인 EV 크로스 투리스모와 함께 2020년에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르쉐 재팬 시메기 도시유키 사장은 "ABB와의 협력 관계로 세계 최고의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25년까지 전체 포르쉐 신차 중 절반이 전기 구동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빠른 충전 인프라 구축은 포르쉐 EV 프로젝트의 큰 진전이며, 전기차 소유자에게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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