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준 프레임워크 도입으로 ICT 융합 서비스 시도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5.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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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표준화 전략 개발 지원에 15억 원을 투자한다.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 통해 기술 및 시장 혁신 시도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향후 3년간 15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시티, 스마트이동체 등 6개 ICT 융합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지원하는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Framework, 표준 활용체계)’를 개발 추진한다고 밝혔다. 표준 프레임워크는 신속한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표준 구성 및 활용 체계로 기존 표준 활용 전략, 융합 서비스 모델, 미래 표준 개발 전략 등을 포함한 ICT 표준 관점의 융합 제품·서비스 구축 지원체계를 말한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다양한 ICT 융합 분야를 활용한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표준의 활용과 신규 표준 개발 전략 등이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표준 프레임워크 도입에 팔을 걷었다. [사진=dreamstime]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표준 프레임워크 도입에 팔을 걷었다. [사진=dreamstime]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이하 TTA)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이하 ETRI) 등 표준 전문가를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협업으로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방침이다. ICT 융합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은 표준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품질 및 상호운용성 등을 확보해 시장 확산이 빨라지며, 국민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표준 프레임워크 활용사례 중 하나는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이동통신,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3,000여 이상의 표준을 활용하며 방송, 금융, 의료, 교육 등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의 표준화는 단일 제품 및 서비스 중심에서 기술과 산업 간 연결(상호운용성)과 융합(서비스 혁신)으로 패러다임을 전환 중이다. 이에 따라 산업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체계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세계 3대 표준화 기구에서도 다양한 ICT 융합 서비스에 대한 효율적인 표준화 대응을 위해 표준 프레임워크 개념을 도입하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표준화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을 통해 표준이 기술 및 시장 혁신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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