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4차 산업혁명 서비스 표준 발표회 개최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5.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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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유망 서비스 업종 표준안 발표…중소기업 지원 나서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유망 서비스 표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했다. 업종 종사자 및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자리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4차 산업혁명 서비스 표준을 발표했다. [사진=dreamstime]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4차 산업혁명 서비스 표준을 발표했다. [사진=dreamstime]

정부는 유망 서비스업 창업이나 사업 확대를 준비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우선 차량공유와 모바일뱅킹, 전기차 충전, 맞춤형 3D프린팅, 공공 드론 지원 등을 유망 서비스 업종으로 선정한 뒤 업종별 서비스 표준(안)을 발표했다. 서비스 표준은 실제 사업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입 및 해지, 계약, 보안, 사용자 인증, 품질관리, 고객 만족, 클레임 처리 등 서비스 제공 등 제반 사항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업종별 우수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파트너 사이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업종별 주요 용어 정의도 함께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보안 이슈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비스 표준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품질을 보증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돼 왔다. ICT 기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서비스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송태승 센터장은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업기획 단계부터 서비스 표준을 활용해 참조 모델을 기반으로 구성요소 전체에 보안 요소가 누락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또한 표준에서 요구하는 보안시스템 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의 등장은 기회이자 위협이다. 유망 업종별 서비스 표준을 적기에 개발해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는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표준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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