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연료전지 포트폴리오 확대...英 세레스파워와 건물용 SOFC 공동개발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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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PEMFC, PAFC와 함께 3각 편대 구축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두산이 연료전지 선도기업 도약을 위해 포트폴리오 확충에 나섰다.

두산(회장 박정원)은 영국의 연료전지 기술업체 세레스파워와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16일 밝혔다.

건물용 SOFC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두산 동현수 부회장(왼쪽)과 필 콜드웰 세레스 파워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협약식은 7월 15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사진=두산]
건물용 SOFC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두산 동현수 부회장(왼쪽)과 필 콜드웰 세레스파워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협약식은 7월 15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사진=두산]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업용 건물에 활용 가능한 5~20㎾급 SOFC의 개발과 상용화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두산은 정확한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세레스파워의 발표에 의하면 양사의 협약은 2년 이상의 라이선스, 기술이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약 800만 파운드(약 118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건물용 SOFC 개발이 완료되면 두산은 현재 보유 중인 20㎾ 이하급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와 440㎾급 인산형 연료전지(PAFC) 기술에 더해 연료전지 3각 편대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발전용 SOFC 기술 확보도 검토할 계획이다.

두산 동현수 부회장은 “SOFC는 여타 연료전지 대비 촉매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력 생산 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료전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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