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수소 발전시설 통해 일자리 창출 기대해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7.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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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과정 및 운영기간에 투입되는 6,500여명의 연인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장흥군은 아이티에너지, 한국서부발전과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세 기관은 사업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 규정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간 형태의 실시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아이티에너지 김동석 회장, 정종순 장흥군수,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장흥군]

정종순 장흥군수, 아이티에너지 김동석 회장,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장흥군은 사업부지 확보와 산업단지 계획변경 업무 지원에 보다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발전사업 허가, 개발행위 허가 등 인허가 취득과 전력계통연계 및 도로 사용 등에 대한 허가절차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사업 타당성 조사와 발전사업허가 취득 관련 업무에 성실한 수행을 약속했다.

아이티에너지는 이날 상업적 조건과 연료 가격 및 환율 헤징 등 금융구조 검토 및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장흥군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건립에 앞서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원리와 환경 영향, 안정성, 지역경제 파급력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이해를 돕기도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화력발전보다 발전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발전시설이다. 또한 미세먼지, 소음, 냄새와 같은 환경저해요소가 거의 없어 민원의 소지도 적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장흥군에 들어서는 200MW급 시설은 시간당 6.5톤, 하루 157톤의 미세먼지 여과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설과정과 운영 기간 투입되는 6,500여명의 연인원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수소의 종합적인 위험도는 도시가스보다 낮다는 것이 학계와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가스공사로부터 지하 공급라인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아 현장에서 LNG 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사용함으로 저장시설이 없고 이에 따른 폭발이나 화재 등의 위험성이 없다는 것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장흥군의 장기 발전을 견인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기업이 계획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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