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액 15조 6,292억 기록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7.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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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태양광 모듈 분야에서 영업 이익 기록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LG전자가 7월 30일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6,292억 원, 영업이익 6,52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역대 2분기 및 상반기 기준 최대 매출액이다.

LG전자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사진=dreamstime]
LG전자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사진=dreamstime]

특히 생활가전 분야에서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1%, 55.4% 증가했다. LG전자 측은 “국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북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전 지역의 판매 호조가 요인”이라며, “해외 전 지역에서 골고루 매출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BS(Business Solutions) 분야의 매출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LG전자의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755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태양광 모듈 분야의 경우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고출력 제품, 가정용 제품 확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태양광 모듈 사업은 고출력·고효율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데다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Huntsville) 공장이 빠르게 안정화되며 생산성이 높아졌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도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0% 증가했다.

LG전자는 이날 3분기 사업 전망도 함께 밝혔다. 미·중 무역 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영국의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생활 가전 분야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원가 구조 개선해 수익성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B2B의 경우에도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태양광 모듈 사업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가정용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 손실을 기록한 HE(Home Entertainment)와 MC(Mobile Communications) 휴대폰,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등의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매출 확대, 신모델 출시, 원가 절감 집중 등으로 경쟁 구조를 타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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