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위해 내년 국비 43억 확보
  • 정한교 기자
  • 승인 2019.08.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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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관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마을단위 주택에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 국비 43억원을 확보했다고 8월 29일 밝혔다.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광주지역 7개 마을에 내년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

광주광역시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원 2종 이상을 주택이나 건물에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7곳의 구축에 나선다.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원 2종 이상을 주택이나 건물에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7곳의 구축에 나선다. [사진=광주광역시]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남구 대촌동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비 9억원 보다 사업 규모가 10배가량 늘어난 84억원을 확보하게 돼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다. 내년 사업 대상지는 동구 지원2동, 서구 화정3동, 남구 대촌·효덕·송암동, 광산구 도산동 등 7개 마을 1088개 주택·상가 등이며, 태양광(3,428㎾)과 태양열(860㎡)이 설치된다.

광주광역시 오동교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자립마을로 조성되면 전기료와 난방비 등 절감 효과를 거두게 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확대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국내 유일의 에너지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 2종 이상을 주택이나 건물에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사업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자치구와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 대상지와 참여 주민을 모집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치고 공모에 참여, 지난 8월 12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광주광역시 이외에도 삼척시(18개 마을 875개소), 하동군(목통·의신·단천·범왕·오송 5개 마을), 전주시(팔복동 산업단지 9개소와 조촌동 매암마을 외 3개마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에너지 자립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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