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서울시 자치구 중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유일 선정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9.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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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억4,500만원 확보… 내년 초 39개 건물에 태양광발전 설치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9월 16일, 최근 정부의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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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한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서대문구는 응모한 전국 126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사진=서대문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한 공모에서 서대문구는 응모한 전국 126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공모는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한 장소에 투입하는 ‘에너지원 간 융합 부문’과 주택, 공공건물, 상업시설 등이 혼재된 곳에 신재생 에너지를 설치하는 ‘구역 복합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가운데 서대문구는 ‘구역 복합 부문’에서 선정돼 국비 1억4,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대문구는 여기에 자체 예산 등을 더해 총사업비 3억700만원으로 관내 저층주택형 에너지자립마을인 ‘홍은동 호박골마을’과 ‘북가좌동 행복한마을’ 내 39개 건물에 내년 초부터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 건물에 3∼6kW씩 총용량 151kW 규모로, 연간 약 17만kWh의 태양광에너지를 생산해 나무 6,430그루를 조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해당 에너지자립마을의 주민 활동가들이 사업을 알리고 사전에 태양광발전기 설치 건물 신청을 받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번 공모에 지원하고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대문구는 에너지자립 혁신지구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 사업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 전환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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