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전 세계에 넷 제로 카본 빌딩 13개 구축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0.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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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 솔루션 적용으로 ‘탄소 중립’ 실현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열린 ‘이노베이션 서밋 바르셀로나 2019’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디지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통해 13개의 넷 제로 카본(net zero carbon) 빌딩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파리 협정에 따라 세계 각국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목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녹색건축위원회(World GBC: World Green Building Council) 역시 어드밴싱 넷 제로(Advancing net Zero) 프로젝트를 통해 2050년까지 모든 건물의 제로에너지 구현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노후 건물의 리노베이션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에너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건축 및 건설 분야가 전 세계 에너지 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량(GHG: Green House Gases)의 약 30%에 달하기 때문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전 세계에 13개의 넷 제로 빌딩을 구축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전 세계에 13개의 넷 제로 빌딩을 구축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슈나이더일렉트릭 측은 “13개의 넷 제로 빌딩은 세계녹색건축위원회가 정의하는 ‘넷 제로 카본’ 빌딩과 일치한다”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13개 넷 제로 카본 빌딩은 중국과 유럽, 북미에 있다. 이 건물들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디지털 에너지 관리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파워 앤 빌딩(EcoStruxure Power and Building)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첫 번째는 중국 우한에 위치한 SEMW 공장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스마트공장이다. 올해 1월부터 넷 제로 카본 빌딩이 되었으며,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는 멕시코의 몬테리(Monterry) P2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내수 및 수출용 환기 변압기를 생산한다. 이 공장은 에너지 성능이 기존 9.5%에서 3.4%로 개선돼 미국 에너지부서(DOE: Department of Energy)에서 2회 인증을 받았다. 마지막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에 위치한 San BIO 물류센터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유럽지역 물류센터 중 하나로 이베리아 지역, 아프리카, 중동 및 남미 전역의 물류배송을 담당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건물 에너지 효율성 향상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 또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솔루션 중 45%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으로 구동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컨설팅 EES(Enegry Sustainability Services)팀을 구성했다.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인 건물 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슈나이더일렉트릭 글로벌 환경 부분 자비에르 오우(Xavier Houot) 수석 부사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미래의 에너지 환경을 이끌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솔루션이 적용된 현장 대부분은 재생 가능한 전력 생산, 마이크로그리드 및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다. 넷 제로 카본을 통한 탄소중립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을 통해 충분히 가능할 뿐 아니라 디지털 에너지 관리가 고객에게 어떠한 경제적 이익을 선사하는지 보여주는 실제 사례”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건축 환경 에너지의 효율적 환경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성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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