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국내 최초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4차 산업혁명의 거침없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2019 부산ㆍ울산ㆍ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가 9월 18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의원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 중소벤처기업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최철안 원장, 스마트팩토리코리아조직위원회 최정식 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 부산테크노파크 송재만 단장, 울산테크노파크 임재홍 단장, 경남테크노파크 윤명현 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성일 원장, 부산경제진흥원 박기식 원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 부산신용보증재단 김학진 본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형수 이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성규 부산지역본부장, 한국산업단지공단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산단추진단장, 한국생산성본부 한상대 부울경지역본부장, 한국표준협회 노범용 부산지역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2019 부산ㆍ울산ㆍ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가 지역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최철안 원장은 개회사에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기업의 스마트팩토리는 데이터 관리부터 공장 컨트롤, 구매와 판매, 사후관리 등을 총괄하는 개념으로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이제 스마트공장확산지원사업 진행과 제조혁신추진단 출범을 통해 탄력받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돼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가 보급 및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 일자리창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최인호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실제로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재해 감소의 효과가 높은 것과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일자리가 감소할 거라는 우려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 현장에 젊은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국내 제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을 제조혁신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의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환영사에서 “바쁘게 변화하는 부산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함께 힘을 합쳐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스마트팩토리는 어차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결국 속도와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한데, 스마트팩토리 보급에 있어 빠른 속도로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부산시도 정부와 합쳐서 기업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는 맛집과 비슷하다. 맛집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스마트팩토리가 마찬가지다. 한번 해보신 분들은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안다. 스마트팩토리 보급 이후 작년 대비 올해 매출액이 크게 올라간 곳도 있다. 또한 기업 이미지도 바꿀 수 있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경제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일본 수출규제가 이슈인 가운데 스마트공장은 제조강국, 제조혁신 특히 데이터 강국으로 나갈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면서,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 아래 많은 중소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화 됐고 지금까지 평균 생산성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금까지 스마트공장 보급이 많이 이뤄졌지만 이제부터는 고도화를 통한 제조혁신을 이뤄야 하므로 많은 기업들이 고도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R&D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또한 스마트공장화 된 여러 중소기업이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에 힘입어 앞으로 확보된 예산을 기반으로 전국에 제조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50여개의 트랙 강연과 전문가 과정의 기술교육 세미나가 열리며, 약 100여개의 국내외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기업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9월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제조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혁신과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이 각 지자체의 현안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개최돼,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한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지원함은 물론 R&D 및 인력 육성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한민국 제조혁신의 메카이자 전국 최초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수립, 발표한 ‘경상남도’와 제조혁신을 위한 강력한 추진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 강소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되어 제조혁신의 플랫폼 구축 기반이 용이한 ‘창원ㆍ진주ㆍ김해’는 물론 자동차부품 산업단지가 인접한 ‘울산’, 철강산업의 ‘포항’, 전통적인 제조산업이 강세인 ‘대구ㆍ경북’ 등과의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팩토리 수요기업과 제조기업,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찾아가는 올해 행사에는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티라유텍, 비젠트로,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한국오므론제어기기, 수아랩, 스트라타시스코리아 등 세계 유수의 스마트팩토리 기업과 전문가들이 직접 부산을 찾아 데모 및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비앤에프테크놀로지, 다크트레이스, 캠틱종합기술원, 웅진, 로탈, LS산전, 소프트플로우, PTC코리아, 엔포스, 위즈코어, 리치앤타임 등도 다양한 강연과 전시를 통해 제조공장의 규모와 업종에 따른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9월 18일 자동차·부품 및 기계·융합부품 소재산업의 날, 9월 19일 해양플랜트·친환경에너지·식음료·바이오헬스 산업의 날, 그리고 9월 20일 정보산업·ICT·섬유디자인패션·창조문화 산업의 날 등 날짜별 테마를 설정해 국내외 최신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과 응용기술, 통합기술을 부산 벡스코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제조현장을 찾아가는 콘셉트로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심도 깊은 주제강연과 더불어 ‘2019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코리아’ 시상식, 스마트 ICT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9월 18일~20일까지 3일간 강연자료집 선착순 무료 배포 및 매일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