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그로우, 염해에 강한 인버터로 수상태양광 공략 나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19.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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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태양광 기술 트렌드 및 고압/염해 솔루션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발표 이후 국내 태양광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최종 목표는 화석에너지 대체로, 목표 달성을 위해선 비용이 저렴해야 한다는 선결조건 달성은 필수다. 현재 신재생에너지원 중 태양광 산업이 가장 앞서고 있는 이유는 평준화 가격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발전소 투자비용 절감 및 높은 인버터 성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기반을 둔 태양광 기업 및 국내 진출한 해외 태양광 기업들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그로우는 태양광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최신 태양광 기술 동향 및 고압/염해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선그로우는 태양광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최신 태양광 기술 동향 및 고압/염해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기업 선그로우(Sungrow Power Supply)는 최근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 최신 태양광 기술 동향 및 고압/염해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DC 1500V 적용, 고 파월밀도 인버터 등 태양광 설비 높은 기술발전 보여

이날 세미나에서 전 세계 태양광 인버터 트렌드를 소개한 선그로우 서함 과장은 “양면모듈의 등장 등 최근 태양광 모듈은 고효율로 가고 있는 추세다. 높은 발전율로 조만간 23.8%를 달성할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선 아직 1000V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대만 등을 제외한 해외에선 1500V를 사용하며 DC 1500V 적용을 통해 EPC 금액 및 계통연계면에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2021년부터는 1500V 시장이 열릴 예정이다”고 현재 전 세계 태양광 시장 기술동향을 설명했다.

태양광 계통 연계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여러 기준들이 있다. 국내 시장에도 대규모 프로젝트 증가 추세로, 계통의 변화에 대규모 발전소의 일시 중지나 불안정한 운영으로 인해 전력공급에 있어 피해가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계통변화시에도 인버터가 안정적으로 동작될 수 있도록 FRT(Fault Ride Through) LVRT/HVRT 기술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관련 설비 시장 동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현재 전 세계 인버터 제조기업들은 99.5% 성능을 목표로 동일한 사이즈에서도 높은 MW를 보이는 고 파워밀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변압기는 사이즈를 줄이며 알루미늄을 적용하는 추세다.

서함 과장은 “태양광 시스템상 케이블이 가장 중요한데, 동을 적용한 케이블이 이용되다가 현재는 알루미늄 적용 케이블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수소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검토하는 등 관련 기술에서 높은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양광산업 확대는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추세로, 서함 과장은 “전 세계의 74%가 태양광발전을 활용 중”이라며, “최근 중국 청해시는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연속으로 216시간 동안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일본 등은 24시간 발전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미국 같은 경우 하루 동안 전기 사용량에 변동이 심한데, ESS 시스템을 이용해 전기가 저렴할 땐 저장, 비쌀 땐 꺼내 쓰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그로우 기술지원 서함 과장이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인더스트리뉴스]
선그로우 기술지원 서함 과장이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인더스트리뉴스]

선그로우, 세계 최초 단일 스트링 기준 250kW 제품 출시

정부가 군산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인 2.1GW의 수상태양광 조성을 발표하며, 태양광 업계가 수상태양광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세미나에는 새만금개발공사 양준오 차장이 참석해 현재까지 진행된 새만금 개발상황 및 향후 정책동향에 대해 소개하며, 수상태양광 핵심기술 개발에 많은 기업의 참여를 부탁했다.

수상·해상태양광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염해에 의한 부식 방지 및 방수방진이다. 선그로우는 가혹한 환경에서의 설치/운영을 위해 IP66까지의 솔루션을 보유, 염해 등급 C5 및 1000V/1500V 기준 용량대별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선그로우는 현재 1000V IP66 기준 100kW 용량의 스트링 인버터 SG110CX 및 IP65 기준 1MW~3MW 용량의 Central type UD series이며 출시예정인 1500V IP66 기준 250kW 용량의 스트링 인버터 SG250HX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단일 스트링 기준 최대 용량인 250kW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최근 스트링 인버터가 사이즈 출력용량을 키우는 추세에 맞춘 제품으로, 대용량 발전소가 스트링 인버터를 주로 적용하는 추세에 맞춘 제품 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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